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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노스페이스, 강원청소년올림픽 팀코리아 단복 공개

영원아웃도어 노스페이스는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국가대표 선수단의 단복을 선보였다. 노스페이스는 지난 9일 대한체육회가 주최한 결단식에서 '팀코리아 공식 단복'을 공개했다. 팀코리아 공식 단복은 태극마크와 건곤감리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시상용 단복, 일상복, 선수단 장비 등 13개 품목으로 구성됐다.노스페이스는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7000만원 상당의 '노스페이스 에코 고어텍스 마운틴 재킷'을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또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한다.노스페이스는 지난 2014 인천 아시아게임, 리우 하계올림픽, 평창 동계올림픽, 도쿄 하계올림픽,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에 단복을 지원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1.10 10:28
스포츠일반

역사·미래 힘껏 과시했다…'중국다웠던' 5년 만에 AG 개막식 [항저우 2022]

아시안게임(이 5년 만에 문을 열었다. 아시아의 축제를 내건 개막식 속에는 엔데믹을 맞이하는 중국의 색이 한껏 묻어있었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2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저장성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날을 기점으로 10월 8일까지 이어지는 16일간의 대장정이 시작됐다.올해로 19회 차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이전 대회와 달리 5년 만에 치러진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대회 이름처럼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중국 본토에서 가시지 않은 탓에 1년이 연기됐다. 올해는 다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엔데믹을 선언하면서 이번 대회 역시 지난 2020 도쿄올림픽, 2021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팬데믹 시대 열렸던 폐쇄형 대회와 달리 제한 없는 형태로 문을 열었다. 지난해 2월 열렸던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는 전체 좌석의 50% 관중만 입장할 수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제한 없이 수많은 관중이 개회식이 열리는 항저우 주경기장을 채웠다.개회식에는 단단히 준비해 온 중국의 의지가 그대로 드러났다. 코로나19의 후유증을 가장 강하게 앓았던 중국이 팬데믹에서 벗어나 이전의 위상을 과시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기회였다. 중국을 대표하는 대도시 중 하나이자 남송 시대부터 수도로 발전, 한족 문화의 중심인 항저우는 긴 역사를 자랑한다. 또 중국 최대 IT 기업 알리바바의 본진으로 IT 도시로도 국내 입지가 높다. 중국의 역사와 미래를 모두 과시하기엔 수도 베이징만큼, 혹은 그 이상의 성격이 있는 개최지였다. 중국은 이번 대회 준비에만 2248억 위안(약 41조1000억원)을 들였고, 개회식 역시 디지털을 테마로 예고했다. 중국이 선택한 개회식의 첫 주제는 '아시아에 이는 물결'(Tides Surging in Asia)이었다. 중국과 아시아, 그리고 세계 각국 간의 상호 작용을 뜻했다. 남송 시대부터 이어진 항저우의 문화와 역사를 보여줬고, 공연의 배경은 항저우 첸탄강을 상징으로 삼아 펼쳐졌다. 조수와 해일로 유명한 첸탄강의 밀물과 썰물을 통해 스포츠의 활력, 대회가 열리는 저장성의 정신, 시대 발전을 표현했다. 수백만 개의 물방울이 모여 강을 이뤘고, 그 강이 조수를 형성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표현했다. 이어 배를 타고 풍류를 즐기던 옛 모습들을 재현하는 등 물의 도시였던 과거 항저우의 모습을 디지털로 그려내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디지털은 계속해서 공연의 핵심이 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 테마 중 하나로 저탄소, 친환경을 내걸었다. 베이징 올림픽 때 하늘을 수놓았던 불꽃놀이 대신 첨단 영상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불꽃놀이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반투명 형태의 배너가 취재진 건너편 좌석에 가득 드리워졌고, 이는 거대한 프로젝터 화면이 돼 주경기장을 거대한 영화관으로 변신시켰다. 반투명 배너는 디지털 불꽃놀이는 물론 주요 영상과 무대 배경이 돼 공연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었다.공개하지 않았던 마지막 성화 주자 역시 '디지털'이었다. 중국은 지난 6월부터 1억 명 이상의 누리꾼들이 스마트폰을 흔드는 방식을 통해 봉송 릴레이에 참여했다. 개최국의 스포츠 스타들로만 채웠던 이전 국제 대회 방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였다. 중국은 성화 봉송 주자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여자수영 예스원, 남자 탁구 세계랭킹 1위 판젠동,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에어리얼 우승자 쉬멍타오,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역도 스즈융, 배드민턴 세계챔피언 출신이자 IOC 위원인 리 링웨이, 2022 도쿄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왕슌이 성화를 옮겼다.이어 왕슌이 불을 붙이기 전 그의 뒤에 거대한 디지털 주자가 왕슌과 함께 움직였고, 마침내 성화에 불을 붙이며 중국 홈 관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아냈다. 한편 이번 대회 39개 종목에 총 1140명을 파견한 한국 대표팀은 알파벳 숫자에 따라 16번째로 경기장에 입장했다. 구본길(펜싱)과 김서영(수영)이 기수를 맡아 태극기를 들고 앞장섰다. 선수단장인 최윤 OK그룹 회장은 두 사람의 뒤를 따라 밝게 웃고 거침없이 손을 흔들며 선수단을 이끌었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도 선수단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한편 코로나19를 이유로 도쿄올림픽에 불참했다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를 받았던 북한도 이번 대회 참가해 개회식을 함께 했다. 7번째로 입장한 북한은 남자 사격 박명원, 여자 복싱 방철미가 인공기를 들고 기수로 입장했다. 다만 이는 명백한 규정 위반이다. 북한은 앞서 2021년 10월 도핑규정 위반으로 세계반도핑기구(WADA)로부터 올림픽·패럴림픽을 제외한 국제대회에서 국기 게양 금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북한은 17개 종목에 총 185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24 00:30
스포츠일반

롯데, 스키&스노보드팀 창단 '제2의 이상호' 직접 육성

롯데그룹이 ‘제2의 이상호’ 육성에 나선다. 롯데그룹은 13일 '롯데 스키&스노보드팀'을 창단하고 설상종목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우선 2026년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현재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기대주 4명을 선수로 영입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채운(16)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18위를 기록했다. 이승훈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16위, 정대윤(17)은 올해 스키월드컵 프리스타일 스키 모글 종목에서 역대 최연소로 결선에 진출해 13위를 기록했다. 최가온(14)은 올해 주니어 세계선수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국내 설상 종목 최대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롯데는 계약금을 비롯해 국내외 개인 훈련비용, 각종 장비 등을 지원한다. 성장기임을 고려해 심리 훈련과 영어학습, 건강 관리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별도로 지원한다. 경기력 향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전담 매니저를 두고 훈련 일정과 비자 발급, 국내외 대회 참여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줄 예정이다. 롯데 스키팀 일원은 평소에는 국가대표팀에서 훈련을 받고 개인 훈련 기간에는 롯데의 지원을 받으며 해외 유명 지도자가 소속된 팀의 훈련 캠프와 합동 훈련도 병행한다. 롯데그룹이 이처럼 설상 종목 지원에 힘쓰는 것은 신동빈 회장의 남다른 스키 사랑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학창 시절 스키 선수로 활약했던 것으로 알려진 신 회장은 2014∼2018년 대한스키협회장을 맡아 국가대표 선수 지원에 힘썼다. 롯데는 2014년 대한스키협회 회장사를 맡은 이후 지난 9년간 총 175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선수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받은 선수뿐 아니라 4∼6위에도 포상금을 지급하도록 규정을 확대했다. 또 설상 종목 강국인 미국과 캐나다 등의 스키협회와 협약을 맺고 기술 및 정보 교류에도 앞장서 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13 16:25
스포츠일반

평창은 신기루? 원점으로 회귀한 '종목 편식'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가장 큰 소득은 메달밭 확장이었다. 한국 대표팀은 개최국 이점을 살려 사상 최다인 6개 종목(종전 최다 3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윤성빈이 스켈레톤, 이상호가 남자 알파인 평행 대회전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 한국 동계 스포츠 역사를 새롭게 썼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남자 봅슬레이 4인승과 여자 컬링에서도 깜짝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평창 대회에서 대표팀은 금 5개, 은 8개, 동 4개로 종합순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금메달 수는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대회(이상 6개)보다 1개 부족했다. 하지만 전체 메달 증가와 종목 균형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동계 인프라를 갖춘 만큼 동계 스포츠 강국으로 도약할 기회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폐막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도로아미타불이 됐다. 획득한 메달 9개(금 2개, 은 5개, 동 2개)가 전부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나와 '종목 편식'이 다시 두드러졌다.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노렸던 이상호가 8강전에서 탈락했고, 여자 컬링도 4강 벽을 넘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윤성빈은 25명 중 12위에 그쳤다. 관심이 쏠렸던 한국 썰매는 '노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차준환과 유영, 김예림을 비롯한 남녀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지만, 메달권 밖이었다. 대한체육회가 개막 전 밝힌 목표는 금메달 1~2개, 종합 순위 15위권. 목표를 낮게 잡았던 만큼 소기의 성과는 거뒀다. 하지만 쇼트트랙이 아니었다면 종합 순위 20위권으로 밀려날 수 있었다. 평창 대회 때 어렵게 일궜던 메달밭이 다시 척박해졌다. 대부분의 동계 올림픽 경기장이 대회 이후 방치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수십억 원의 유지 비용을 두고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평창 대회 직후 한국 썰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평창 슬라이딩센터는 임시 폐쇄돼 한동안 운영되지 않았다. 윤성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국외 훈련에 어려움이 따랐고 국내에서도 마땅한 훈련장이 없어 경기력이 떨어졌다. 각 종목 연맹의 행정력도 후퇴했다. 여자 컬링 대표 '팀 킴'은 대한컬링연맹 전 집행부와 지도자 갑질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다 지난해 3월 강릉시청으로 이적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평창 대회 이후 관리 단체로 지정되는 진통을 겪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맷값 폭행'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최철원 마이트앤메인 대표의 회장 인준을 대한체육회가 거부, 수장 없이 운영되고 있다. '효자 종목' 쇼트트랙도 전 국가대표 코치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되고 대표팀 에이스 심석희가 동료 욕설 및 비하 논란으로 자격정지 징계를 받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사이 경쟁국 일본은 한 발 더 달아났다. 일본은 베이징 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메달 18개(금 3개, 은 6개, 동 9개)를 따냈다. 종전 기록은 평창 대회에서 획득한 13개. 더 인상적인 건 메달 분포였다. 스키점프 간판 고바야시 료유가 남자 노멀힐과 라지힐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선 신성 히라노 아유무가 '스노보드 전설' 숀 화이트를 제치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히라노는 평창 대회에선 같은 종목 금메달을 화이트에 빼앗겼지만 4년 만에 설욕했다. 이 밖에 여자 컬링,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 피겨스케이팅을 비롯해 총 7개 종목에서 메달을 캤다. 20일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2013년 이후 장기적인 안목으로 과감하게 투자했다. 선수 경기력 향상 사업비가 매년 증가해 2019년 처음으로 100억엔(1038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올림픽위원회(JOC)가 '여름과 겨울 일체(夏冬一体)'라는 점을 내세워 동계 경기 예산을 늘리고 의료 및 과학적인 지원 체제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코로나19로 1년 연기돼 치러진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 역대 최다인 금메달 27개(종전 최다 16개)를 쓸어담았다. 개최국 프리미엄도 있었지만, 신규 종목인 스케이트보드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줬다. 한국체육학회 회장인 김도균 경희대 체육대학원 교수는 "평창 때는 홈 어드밴티지를 100% 활용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코로나19 영향도 있다 보니 현지 적응에 문제가 생겼던 것 같다"며 "평창에선 많은 기업이 후원했다. 동계 종목은 이른바 '돈림픽'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난한 나라는 참여하지 못하는데 기업 후원으로 다양한 종목에서 훈련과 장비 지원을 받았다. 이번에는 이 부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종목 생태계 구성이 중요하다. 평창에서는 선수와 지도자, 정책 등이 하나가 됐다. 평창 대회가 끝난 뒤 레거시(유산)가 남은 게 없다. 경기장은 다 문 닫았다. 어설픈 (스포츠) 선진국 대열에 올라선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배중현 기자 2022.02.22 06:00
스포츠일반

김다은·장유진,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결선 진출 실패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대표 김다은(17·서초고)과 장유진(21·고려대)이 각각 하프파이프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다은은 17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 1, 2차 시기 합계 45.50점을 얻고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는 총 20명의 선수가 예선전에 나섰다. 그 중 상위 12명이 결선에 진출한다. 김다은은 1차 시기에서 44.50을 받고, 2차 시기에 45.50점을 획득했다. 총 20명 중 17위에 그쳤다. 같은 시각 함께 예선에 나선 장유진 역시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장유진은 1, 2차 시기 모두 중심을 잡지 못하고 넘어지는 바람에 4.25점에 그쳤다. 20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2.17 16:30
스포츠일반

'또, 메달 땄다' 에일린 구, 프리스타일 슬로프스타일 은메달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고 스타로 떠오른 에일린 구(18)가 금메달에 이어 은메달도 손에 넣었다. 에일린 구는 15일 중국 허베이성 장저커우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86.23점을 기록, 은메달을 획득했다. 결선은 1∼3차 시기 가운데 가장 좋은 점수로 메달 색을 가리는데 에일린 구는 1차 시기에선 69.90으로 3위, 2차 시기에선 경기 중 넘어져 16.98점에 그쳤다. 메달권에서 밀려나는 듯했지만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출전 선수 11명 중 가장 좋은 86.23점을 받아냈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에일린 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나고 자랐다. 스키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미국 대표였지만 2019년부터 중국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참가 중이다. 지난 8일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오는 18일 결선이 진행되는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슬로프스타일 금메달은 86.56점을 받은 마틸데 그레모(스위스) 동메달은 82.06점의 켈리 실다루(에스토니아)가 각각 차지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2.15 14:47
스포츠일반

'감금설' 펑솨이, 바흐 IOC 위원장과 에일린 구 경기 관람

중국 고위 관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가 행방이 묘연해 ‘감금설’이 불거진 중국 여자 테니스 선수 펑솨이(36)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펑솨이가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빅 에어 경기를 토마스 바흐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현장에서 지켜봤다”고 전했다. 이 경기에서는 중국계 선수인 에일린 구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구는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펑솨이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장가오리 중국 국무원 전 부총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펑솨이의 SNS 계정이 사라지고 행방이 묘연해져 중국 정부가 ‘감금’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펑솨이는 2011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4위, 2014년 복식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스타다. 펑솨이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자 중국 관영 매체 등에서 펑솨이의 최근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펑솨이는 지난 7일 공개된 프랑스 레퀴프와 인터뷰에서 성폭행 및 실종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바흐 위원장과는 5일 저녁 식사를 한 데 이어 8일 경기까지 함께 본 것이다. 김영서 기자 2022.02.09 16:45
스포츠일반

‘감금설’ 펑솨이, 바흐 IOC 위원장과 올림픽 관중석 깜짝 등장

중국 고위 관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한동안 자취를 감춰 감금설, 실종설이 나돌았던 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36)가 베이징 겨울올림픽 현장에 나타났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함께 미국계 중국 스키 선수 에일린 구(중국명 구 아이링)의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9일 “펑솨이가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겨울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 경기를 바흐 위원장과 함께 관전했다”고 보도했다.펑솨이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 계정에 “장가오리 전 중국 국무원 부총리에게 성폭행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해당 계정이 폐쇄된 것은 물론, 펑솨이 본인도 공개된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신변에 대한 여러 가지 루머가 떠돌았다.중국 관영 매체들이 “펑솨이는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다”는 보도를 잇달아 내놓고, 바흐 위원장이 펑솨이와 두 차례 영상통화를 진행하기도 했지만, 의혹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펑솨이가 바흐 위원장과 함께 베이징올림픽 관중석에 모습을 드러낸 건 신변 이상설에 대한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한 중국 당국과 IOC의 공조 결과일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자국 내 인권 문제가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고, 관련해 펑솨이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에 부담을 느껴왔다. 바흐 위원장은 겨울올림픽 중국 유치 과정에서 장가오리 전 부총리와 남다른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펑솨이의 안전에 대해 IOC가 앞장서서 입증하려고 애쓰는 모양새다. 바흐 위원장은 5일 펑솨이와 저녁식사를 함께한 데이어 8일 경기 관람까지 함께 하며 적극적으로 개최국 중국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펑솨이는 7일 프랑스 스포츠 전문매체 레퀴프와 인터뷰에서 “내가 성폭행 당했다고 글을 쓴 적이 없다”고 밝혀 지난해 SNS에 올린 글을 스스로 부정했다.경기 당일 금메달을 따낸 에일린 구는 “펑솨이가 내 경기를 보러와 줘 고맙다.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도 “펑솨이와 함께 다른 선수들과 30분 정도 베이징 도심에 들어선 빅 에어 경기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2.02.09 11:43
스포츠일반

중국 스키 스타 에일린 구 금메달...중국 메달 종합 순위 1위

중국의 스키 간판 스타 에일린 구(19)가 프리스타일 빅에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에일린 구는 8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서우강 빅 에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키 프리스타일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3차 시기 합계 188.25점을 받아 우승했다. 전날 예선을 5위로 통과한 에일린구는 이날 결선 1차 시기에서 93.75점을 획득했고, 이어 마지막 3차 시기에서 결선 출전 선수 12명 가운데 최고점인 94.50점을 받고 1위에 올랐다. 결선은 세 차례 시기 중 최하점을 뺀 나머지 점수 합계로 순위를 정한다. 두 차례 좋은 점수를 받은 에일린 구는 합계 188.25점으로 187.50점으로 2위였던 테스르되(프랑스)를제치는 데 성공했다. 미국인 아버지, 중국인 어머니를 둔 에일린 구는 2019년부터 중국 국적으로 국제 대회에 출전했다. 미국 수학능력 적성검사(SAT) 1580점(1600점 만점)을 받고 스탠퍼드 대학교에 합격했고, 루이뷔통 등 글로벌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도 유명하다. 유명세 이상으로 스키 실력이 출중하다. 에일린 구는 2021~22시즌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네 차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강자다. 지난해 중국 신화통신이 선정한 중국의 10대 스포츠 선수 중에 동계 종목 선수로는 유일하게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일린 구의 메달 행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미 금메달을 딴 이번 대회에서도 아직 주 종목인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는 남아있다. 주 종목 하프파이프까지 우승한다면 2관왕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한편 중국은 에일린 구의 금메달로 오후 1시 기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메달 순위 종합 1위로 올라섰다. 논란 속에 쇼트트랙 종목에서 금메달 2개를 얻었고 에일린 구의 메달이 더해졌다. 2위는 금메달 3개인 스웨덴이다.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2.08 15:41
스포츠일반

베이징 올림픽 1년 앞으로… 시진핑은 성공 개최 자신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베이징 올림픽은 코로나19로 인해 1년 미뤄진 도쿄 올림픽에 비해 여유있지만, 정상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성공 개최를 자신한다. 2018 평창에 이어 또다시 아시아에서 열리는 이번 겨울올림픽은 2022년 2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펼쳐진다. 베이징은 2008년 여름올림픽을 개최했다. 겨울올림픽 유치에도 성공하면서 최초로 동하계 대회를 모두 여는 도시가 됐다. 빙상 종목은 베이징, 설상종목은 장자커우, 썰매 종목은 옌칭에서 열린다.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회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올해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도 아직까지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와 IOC는 프로세스대로 진행중이다.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단장간 회의도 열렸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까지는 순조롭지만 방역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3월 IOC 총회에서 도쿄올림픽 정상개최가 최종결정되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시진핑 주석은 개최에 대한 자신감을 비친다. 시 주석은 지난달 19일 건설중인 올림픽 경기장 네 곳을 직접 시찰했다. 이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하며 "베이징 올림픽이 완벽한 성공이라는 영예를 안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도 '정상 개최'를 공언했다. 하지만 빙상과 스키 종목의 1~2월 테스트 이벤트가 열리지 못하는 등 준비에 차질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줄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1일 발생자 세자리 숫자를 유지했지만, 지난달 25일을 기점으로 점점 줄고 있다. 3일엔 30명을 기록했다. 베이징 조직위는 '그린 올림픽'을 표방한다. 공장 터에 중국 대표팀 선수들 훈련장을 만들고, 가동을 멈춘 냉각탑 발전장치 옆에 스노보드 빅에어 경기장을 조성했다. 2008년 올림픽 시설도 재활용하고 있다. 개·폐막식은 하계 올림픽 주경기장인 냐오차오(鳥巢·새 둥지)를 재활용한다. 수영 경기가 열렸던 국가아쿠아틱센터는 컬링장으로 변신한다. 배구와 농구가 열렸던 서우두체육관과 캐딜락 아레나는 빙상장과 아이스하키장으로 활용된다. 이번 대회 마스코트는 팬더인 빙둔둔(氷墩墩)’이다. '빙'은 얼음으로 순결과 강인함을 상징한다. '둔둔'은 중국에서 흔히 쓰이는 아이들의 애칭으로 건강, 활발, 귀여움 등의 뜻을 담고 있다. 평창 올림픽보다 금메달 숫자는 7개 늘어난 109개다. ▲바이애슬론(11개) ▲ 봅슬레이·스켈레톤(4개·2개) ▲ 컬링(3개) ▲ 아이스하키(2개) ▲ 루지(4개) ▲ 스케이팅(피겨 5개·쇼트트랙 9개·스피드 14개) ▲ 스키(알파인 11개·크로스컨트리 12개·프리스타일 13개·노르딕 콤바인 3개·스키점프 5개·스노보드 11개) 등 7개 종목이 치러진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2.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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